회상에서 회한으로

회상에서 회한으로

2021.01.19

지난 일을 돌이켜 생각하다 보면 (回想) 마음은 빙빙 돌아 다니고 (回翔) 결국 날개를 쉬는 곳은 뉘우치고 한탄함(悔恨) 입니다.

회한의 회(悔)는 이렇게 풀이된다고 합니다. 이 글자는 마음 심(心)자에 매양 매(每)로 구성 됩니다. 매양 매는 이전에는 어머니 모(母)와 같은 뜻으로 쓰였다 합니다.

'어머니'와 '마음'이 모여 은혜에 보답하지 못한 후회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회한은 뉘우치고 한탄함에 비단 어머니 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습니다.

지나간 시간은 꿈처럼 아득하고, 그 꿈은 거친 바람, 지나간 영화, 홀로 걸어온 나로 뒤죽박죽 입니다.

하지만 거친 바람 속에서 따스한 미풍을, 지나간 영화에서 손에 남은 아늑함을, 홀로 걸어온 길에 언제나 누군가가 있었다는 흐뭇함을 찾는다면 회한은 다시 회상으로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번 플레이리스트는 최백호 가수의 음성으로 시작해, 아이유 가수의 꿍따리 샤바라를 거쳐, 지난 모든 일에 감사를 표하는 최백호 가수의 길로 마무리 됩니다.

매일 감사 일기를 쓰는 분들이 있죠? 지난 일들에서도 발견해 보는 날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기억 #행복한기억 #아픈기억 #우리가걷는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