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마음을 채울 감성 발라드, 정승환 '이 바보야'

비하인드 컷

황량한 마음을 채울 감성 발라드, 정승환 '이 바보야'

2016.11.29
Special

황량한 마음을 채울 감성 발라드, 정승환 '이 바보야'

세상에 사랑과 이별이 지속되는 한, 오늘도 누군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대신할 발라드는 우리의 귓가를 쟁쟁히 울린다. 그러나 쏟아지는 노래들 속에서도 쉬이 세대교체가 이뤄지지 않는 남자 발라드 역사. 그 계보를 이을 "발라드 세손" 정승환이 드디어 데뷔 음반을 발표한다.

Album

정승환 [목소리]

목소리

정승환의 첫 음반 [목소리]는 그의 아이덴티티이자 가장 큰 강점인 "목소리"만으로 한 겨울 외로움을 달랠 수 있도록 6트랙을 하나의 호흡, 하나의 색감으로 담아냈다. 음반 전체에 철저히 전자음을 배제하고 어쿠스틱 피아노, 기타, 드럼, 베이스, 스트링의 기본편성만으로 풍부한 사운드를 빚어냈으며, 여기에 무엇보다 절대적으로 정승환 목소리의 힘이 방점을 찍는다. 결국 오롯이 "목소리" 하나로 승부수를 띄우는 정승환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

벌써부터 단단하게, 자신의 목소리 하나만으로 "발라드 정공법" 승부수를 띄운 정승환. 그의 목소리가 마음에 계속 남아 말을 거는 노래가 될 올 겨울을 기대해 본다.

‘목소리’만으로 채워지는 그리움이 있다면, 그 어딘가에 닿아 있을 이름. 정승환

Story

정승환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떡잎부터 알아 본 아가 발라디어'의 술냄새 나는 '극한직업체험'
출연 : 정승환, 이하은
연출 : 조원석 감독 (우라늄 238)

사상초유의 사태!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 "실제 만취 연기"로 열연 펼친, 정승환! 소주4병의 위력! 모성을 자극하는 "뼛속까지 발라디어", 정승환의 더블 타이틀곡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

안테나의 수장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유희열이 밝히는 정승환 '이 바보야' 뮤비 제작 에피소드! 건대에 출몰한 살아있는 "토이남"의 실체, 비틀대며 밤거리 위에서 아픔을 쏟아 낸 격정의 뮤비!

Teaser

정승환 '이 바보야'

그렇다. 안테나가 또! 가수들에게 연기를 시켰다. (실은 대표님과 감독님이 시켰다)

그러나 안심하자. 이번 정승환의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는 사실 연기라기보다는 가슴 밑바닥에 내재된 그의 고독한 감정을 자연스럽게 견인하는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고도의 계산된 설정(feat: 진짜 이슬) 안에서 한치의 얽매임 없이 유유히 뛰어놀며 메thㅓ드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촬영에 앞서 기획 초기단계에는 스물한 살 청년의 아픈 사랑앓이를 담담히 노래했다고 하기엔 어딘가 모르게 웅장하고, 드라마틱하기 그지없는, 절절한 이 서사를 담기 위해 어느 대자연이 펼쳐진 나라 혹은 중세의 풍광이 그대로 남아있는 유럽 어드메에서 현지 올로케로 촬영할 계획도 없지는 않았던 바.

'이 바보야'가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상황. 헤어진 뒤에 우연히 재회하게 된 연인. 그리고 그 만남 뒤에 느끼는 후회와 원망이 뒤섞인 감정을 토로하는 노래인만큼, 스무살 남짓의 청춘들이 그 아픔을 순간적으로 털어내기 위해 찾을지 모르는 우리 생활 속의 장소를 찾게 되었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그 곳을 향했다. "건대 입구 사거리".

그렇게 그의 취중열연(이라고 쓰고 흑역사라고 읽지 않는다..않는다...)의 날은 시작됐다. 첫 장면의 촬영은 시간의 역순으로, 가장 뽀송뽀송한 상태로 "술 마신 다음날" 그렇게 미친듯이 그리워하고, 아파하며 술로 마음을 달랜 다음날. "난 아픈데, 세상은 아무일도 생기지 않았다"는 말에 걸맞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날.

누군가 말했다. 발라드는 "결핍"의 노래라고. 생전 해보지 않은 다이어트를 위해 "방울 토마토"와 "삶은 달걀"에 손 내밀던 날들. 그리고 만났다. 힘들거라던 뮤직비디오 촬영날 아침, 첫 씬은. 그간 만나지 못했던 나트륨과의 만남. 거기에, 라면과 삼각김밥이 있었다.

앙! 대차게 한 입 물어본다. (그와중에 콧날 미남…)

"슬퍼도, 그렇게나 슬퍼도 세상은 어제와 다르지 않아.
내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일도..."

이걸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맛있게 먹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렇게 실로 오랜만에 라면을 먹을 수 있는 기쁨을 숨기느라 애쓰며, 최대한 맛없어 보이도록 먹느라 애쓰며, 오랜만에 몸에 나트륨을 주입하던 시간.

아직, 다가올 뜻 모를 고통은 알지 못하는 스물 한 살. 순딩순딩한 싕- 흐릿한 날씨에 한강공원에서 남친짤 생성 중.

갑자기 어딘가로 뛰어가더니 추운 강변에서 계속되는 촬영에 모두 지칠까봐, 따뜻한 캔커피와 핫팩을 잔뜩 사서 여자주인공 하은양과 스태프들에게 나눠주던 따수운 남자, 정난로 (21세, 발라디어)

이 노래가 그러하듯, 뮤직비디오에서도 승환이만이 표현할 수 있는 아픔이 있다며, 처음부터 시종일관 "정승환 주연"의 뮤직비디오를 주창해오신, 감독님과 이제 막 만나자마자 헤어지기부터 하는 정승환-이하은 커플!

멀리서 애잔하게 바라보는 모습 속에서만 같이 등장한, 구남친-구여친 동갑내기 커플.

"왜 또 옷은 춥게 얇게 입었어"라는 가사에 걸맞게, 얇게 입은 하은이가 맘에 걸렸던 승환. 자신의 촬영분이 끝났음에도 오래 자리를 지키며 친구를 응원해주었다는 후문.

자, 이제 드디어 젊음의 거리 "건대사거리"로 갑니다! 힘들게 떠나 보낸 그녀를 우연히 재회한 그 날, 무너질 듯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혼술"에 나선 정승환. (이것은 실제 상황입니다. 초록병에 담긴 액체는, 맞습니다. 술입니다)

어디서 "혼술" 좀 해 본 것 같은 노련함. (사실은 떨리는 손…)

극사실주의에 입각한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를 위해, 한 잔, 두 잔, 비운 술병이 쌓여만 가고… 계속 마셔요? 라는 의미없는 질문만 되풀이할뿐. 그는, 계속 마셨습니다. 언제까지? 기억이 안날 때까지…

그 와중에 감독님 디렉션 따라 깨알연기 선보이는 싕. 물론 다음 디렉션은, 술 따른다-마신다로 시작하는 치열한 현장. 초코우유만 마실 것 같던 이 청년. 왠지 짠하다. 왠지 슬퍼보인다. 왠지 노래 진짜 잘할 것 같다....(읭)

"대체 무슨 내용이길래, 얼마나 슬픈가사이길래, 얼마나 맘을 후벼파는 목소리이길래" 술이 없으면, 설명이 안되는 이런 사상 초유의 뮤직비디오가 나온걸까. 초록병이 쌓일수록 기억의 생사를 오가며 노래 속 응어리 진 감정을 20000% 쏟아낸 정승환의 열연!

정승환의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는 광고계에서 참신한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유명한 우라늄 238의 조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후회와 상처로 얼룩진 남자의 리얼한 심경을 대변하는 감각적 영상으로 노래와 시너지 작용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며 전작 권진아의 '끝' 뮤직비디오에서 호평을 받았던, 긴긴 여운을 남기는 대사와 현실적인 이별 묘사로 "이별 팩트 폭행"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이번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도 한껏 느낄 수 있다는 전언.

만취 그 후, 거리에서 비틀대던 그의 모습에 스태프들도 모두 함께 마음을 졸이며 밤거리를 누볐다고 한다.

취기가 잔뜩 오른 그를 수고했다며 꼭 안은 대표님의 포옹 직후, 오열시동… 가서 안아줘야 할 것 같다. 건대에 가면 아직도 있을 법한 이 그림.

뼛속까지 발라디어, 슬프지 않은 자, 슬픔을 노래할 수 조차 없다! 대체 뭐 때문에, 그가 이렇게 서럽게 울었는지는. '이 바보야' 뮤직비디오에서 확인하자. 아 참, 이렇게 온 몸으로 소주 4병의 만취 연기를 선보인 다음날, 그가 생애 첫 콘서트에서 짱짱한 세트리스트를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것은 안 비밀…

프로페셔널로 점철된 준비된 발라더! 정승환의 앞날에 꽃길만을!

Official MV

정승환 '이 바보야'

- 안테나의 유대표님, 정승환의 희열형님, 유희열이 말하는 정승환.

이번 정승환의 첫 음반은 6트랙이지만 단 하나의 이야기, 단 하나의 그리움을 담았다.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서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한 곡도, 한 순간도 뛰어넘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한 호흡으로 들을 수 있는 6트랙은 오르골의 태엽 감는 소리부터 시작해 끝까지 겨울에 어울릴 것 같은 따뜻함이 배어 있다. 겨울을 닮은 목소리. 정승환.

처음 승환이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났을 때, "한끗 다르다"라는 표현을 썼었다. 그가 노래할때 세상 무너질 듯 슬프고 애처로운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지만, 절대 먼저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래서 여백을 비워두고 그 외로운 빈자리를 채워가면서 나도 같이 슬퍼할 수 있도록 자릴 내어주는 감정선. 그게 바로 정승환의 목소리가 가장 훌륭한 악기일 수 있는 지점이다.

이문세, 신승훈, 김동률, 성시경.. 우리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던 발라드의 장인들. 이제는 정승환이 그 뒤를 이어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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