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흘러가는 시간만큼, 멜론에 차곡차곡 쌓이는 데이터 보따리를 풀어드립니다. 500만 멜로너의 데이터로 보는 음악 이야기, 멜론 데이터랩! 2022년의 절반에 찾아온, 6월의 데이터는 무엇일까요?
52만이 넘는 멜로너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4세대 아이돌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멜론 친밀도 33도 이상 유저 수를 52만 9,661명 돌파했습니다. (2022년 6월 7일 기준)
여기서 잠깐, 친밀도란 무엇일까요? 멜론 친밀도는 스트리밍 횟수나 차트인 성적만으로 알 수 없는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읽을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음악 감상뿐 아니라, 포토/영상, 곡 '좋아요'와 '공유' 수 등 관심 있는 유저들의 다양한 이용 내역을 바탕으로 산출되죠.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52만 데이터는 점점 지분을 넓혀가는 4년 차·4세대 아이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영향력과 성장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음악으로 청춘의 성장을 구현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들 자신의 성장은, 멜론 스트리밍 횟수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2019년 데뷔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CROWN)'의 발매 일주일간 스트리밍 횟수는 230만 5,348회. 그리고 지난 5월 9일 발표한 미니 4집 [minisode 2: Thursday's Child] 타이틀곡 'Good Boy Gone Bad' 발매 일주일 스트리밍 횟수는 두 배 이상, 130.68% 성장한 무려 531만 7,358회였습니다. 다섯 곡이 담긴 이번 미니 4집 앨범의 전체 발매 일주일간 스트리밍 수는 천만을 넘어 1,946만 179회를 기록했습니다.
초여름의 낯섦과 설렘을 담은 33도부터, 한여름의 이글거리는 아스팔트처럼 뜨거운 99도까지. 52만의 친밀도를 데워온, 성장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들의 멜론 팬맺기 수는 현재 9만 4,154명입니다. (2022년 6월 23일 기준) 뜨거운 친밀도에도 불구하고, 아직 '팬 맺기' 전의 멜로너들은 너무 늦지 않게 입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내일도 함께하자고요!
현 시간(2022년 6월 23일 13시 경) 기준, 멜론 100위 권에 가장 많은 곡을 안착시킨 아티스트. 아이돌그룹이 아니라 임영웅입니다. '우리들의 블루스'(4위)를 시작으로, 총 13곡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영웅의 멜론 총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얼마일까요?
지난 6월 7일 집계 결과, 45억 3,810만 2,585회를 넘어서고 있었습니다. 이는 멜론에 등록된 솔로 가수를 통틀어 가장 짧은 기간에 45억 건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한 기록이기도 합니다.
늘 좋은 기세를 보여준 임영웅이기에 그리 놀랍지 않은 기록이라고 말할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최단기간'이라는 타이틀과 과정에 집중해봅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45억 달성이 이렇게 앞당겨진 것은 지난 5월 2일 발매된 첫 정규 앨범 [IM HERO]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임영웅이 2년 동안 착실히 준비한 꽉 찬 앨범 [IM HERO]에 대한 훌륭한 평은 이미 많으니, 데이터랩은 데이터로 그의 현재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IM HERO]의 선공개곡, '우리들의 블루스'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지난 4월 16일 동명의 드라마 OST로 공개된 후, 발매 21일째 멜론 TOP100 1위에 오른 곡이죠.
멜론 데이터에 포착된 것은, '우리들의 블루스' 발매 직후 한 시간 스트리밍 횟수였습니다. 무려 9만 9,745회를 기록했는데요. 이 수치가 감이 오지 않으시겠죠? 이는 2022년 5월까지 멜론 상반기 차트 1위 곡인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싸이의 'That That', 박재범의 'GANADARA (Feat. 아이유)', (여자)아이들의 'TOMBOY' 중, '봄여름가을겨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였습니다.
스트리밍 수가 아티스트의 전부는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발매 직후 스트리밍 횟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음악을 기다리고 있는 지를 알 수 있죠. 트로트계 아이돌로 시작해, [IM HERO]로 음악적인 정체성을 확장, 음악으로 세상을 위로하는 임영웅. 그의 놀라운 걸음걸음이 차곡차곡 담긴, 임영웅 그리고 영웅시대의 별빛 같은 '45억'이었습니다.
흔히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걸그룹 곡이 보이그룹보다 강세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렇다면, 궁금해집니다. 멜론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걸그룹'은 누구일까? 제목에서 확인하셨듯, TWICE (트와이스)였습니다.
트와이스가 현재까지 멜론에 보유한 곡은 총 283곡. 이 곡의 누적 스트리밍 횟수는 28억 1,706만 4,588회였습니다. (2022년 6월 7일 기준)
이 어마어마한 수치는 히트곡 없이는 달성 불가능한 기록이죠. 그리고 히트곡은 팬덤을 넘어 대중에게도 사랑받을 때 히트곡이 됩니다. 현재 멜론에 등록된 트와이스의 국내 앨범(컬래버레이션 앨범 제외) 타이틀 곡은 총 18곡. 실제로 이 18개의 곡 중 2억 스트리밍 횟수를 넘긴 'CHEER UP', 'TT', 'Dance The Night Away'를 필두로 총 11개 곡이 1억 스트리밍을 넘기고 있습니다.(2022.06.23 기준) 역시, '히트곡하면 트와이스, 트와이스하면 히트곡'이었습니다.
하지만 트와이스의 진가는 '히트곡' 하나에 달려있지 않죠.
18장의 앨범 수록곡에는 대중이 아는 트와이스와 또 다른 강렬하고, 섬세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해 빌보드 앨범차트 3위에 오른 정규 3집 [Formula of Love: O+T=<3]도 신선한 예입니다. 무려 17개 트랙으로 빼곡한 이 앨범에는 멤버 나연, 지효, 다현, 채영이 단독 작사한 곡을 비롯, 숨가쁜 비트로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현한 초기곡과 달리,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직접 언설하는 타이틀곡 'SCIENTIST'가 담겨있죠. 7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새로운 트와이스. 그런 트와이스의 나연이 오늘(24일) 팀의 첫 솔로로 출격합니다. K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멜론에서 계속 흘러갈 트와이스의 데이터였습니다. (타이틀 곡 외 보석 같은 수록곡은 아래로. ▼)
500만 멜로너와 함께 만드는 놀라운 데이터 이야기, 멜론 데이터랩! 다음에는 어떤 아티스트들의 어떤 데이터가 궁금하신가요? 댓글로 감상평과 앞으로 만나보고 싶은 궁금한 데이터를 남겨주세요! 그럼 더 뜨거워질 7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