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시간, 오후 두 시

내가 사랑하는 시간, 오후 두 시

2022.09.28

“너와 난 어딜 향해 가는 걸까
아무도 알 수는 없지만 난 너와 함께 갈래
이 시간이 흐르고 흘러 모두 변해버린대도
난 멈추지 않을래 이 시간 속에 머물러”
나상현씨밴드의 <우리의 시간> 中

이제 더웠던 나날도 지나가고 가을이란 정류장에 도착했나 봐요. 빨갛게 익어가는 감처럼 햇볕도 무르익어 우리를 포근히 감싸네요. 지금, 오후를 한 움큼 쥐어 봐요. 햇살의 화사한 웃음에 나른해지지 않나요?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날 괴롭히던 고민들은 맑아지고, 따스함을 품은 공기에 달콤한 낮잠은 당신을 찾아올 거예요. 오후 두 시, 오늘의 틈 사이로 들어온 햇살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함께 이 시간 속에 잠시 머물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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