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멜론 가족 여러분! 비비 (BIBI)가 생애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였습니다. 12개의 트랙 중 타이틀곡 '나쁜X'의 뮤직비디오 현장으로 같이 가보실까요?
- 발칙한 상상이 그려낸 비비 (BIBI)의 검은 신세계
비비 (BIBI)가 스스로 건설한 신세계로 안내한다. 첫 정규앨범 [Lowlife Princess: Noir]의 배경은 비비 (BIBI)의 편안한 일상의 공간이자, 고된 현실을 보상받는 일탈의 공간이기도 하다. 켜켜이 쌓은 이야기로 공감을 얻고 긴 여운으로 감정을 흔드는 표현력도 여전히 탁월하다. 작사, 작곡, 편곡 등 프로듀싱의 주도권을 갖고 앨범의 전체 기획을 맡은 싱어송라이터 이상의 행보다. 때론 광기 어리고, 때론 날카롭게 아픔을 찔러댄다. 과장 없이 가장 현실적인 위로, 비비 (BIBI)의 현재를 그대로 투영한 새 음반이다.
작년 10월, 각 곡을 모아 정규앨범으로의 퍼즐을 처음 맞춘 시점을 가장 spotlight 하고 싶어요. 이 앨범 안에 있는 곡들은 정말 오랫동안 작업해온 곡이 많거든요. 2019년 겨울부터 작업을 시작했고, 심지어 '사장님 도박은 재미로 하셔야 합니다'와 함께 내려고 했던 곡도 포함되어 있을 정도예요. 드디어 세상에 공개할 수 있어 기뻐요.
타이틀곡을 제외하자면 'City Love'와 'Lowlife Princess'! 개인적으로는 이 두 곡이 특히나 이번 앨범의 스토리를 전체적으로 관통하고 있는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맨 처음 verse와 브릿지 부분. 개인적인 경험과 하고 싶었던 말을 가사를 통해 다 표현했다고 생각해요.
맨 마지막 목욕탕 신이요! '나쁜X'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많은 것을 설명해 주는 장면인 것 같아서 좋아요. 잔인하고 자비 없지만 동시에 외로워서 목욕 하나도 혼자 못하는 그런 여린 사람이자, 도덕적인 혹은 사회적인 개념의 확립이 덜 되어 남녀가 섞여 다 벗고 있어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그런 사람이거든요. 이 캐릭터에 대한 복합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는 장면인 것 같아요.
디지털 앨범 커버로 쓰인 이 사진이 제일 좋아요. 하류인생 공주님 그리고 앨범의 스토리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미지인 것 같아요.
파격적 비주얼로 선공개되었던 '가면무도회'와 여신급 비주얼로 공개되었던 '불륜', '모토스피드 24시'에 이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나쁜X'의 뮤직비디오의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이번엔 어떤 비비 (BIBI)인가요? 포스가... 옆에 있는 분은 설마 아 이 키 님?
누군가를 쫓는 듯한 다급한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비비 (BIBI)에게 쫓긴다면 행복할...ㅈ..ㄷ.? (뮤비를 보고 얘기해!)
무서운 구조물 위에서도 G리는 비비 (BIBI)! 저기 실제로 상당히 높은 곳이래요...
후덜덜...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가녀린 몸매에도 보스의 위엄이 느껴지네요! 영화 촬영 중 아닌 거죠?
이게 사실은 정말 무서운 장면이에요... 대세이신 현봉식 배우님의 열연으로 탄생한 명장면들은 뮤비에서 꼭 보셔야 해요!
현봉식 님 사랑합니다.
하나의 뮤비에서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비비 (BIBI), 모든 콘셉트가 아름답다...
여러분 넘치는 포스와 매력을 마음껏 뽐내본 이번 '나쁜X'의 뮤직비디오를 보신다면 사진보다 더 다양한 비비 (BIBI)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꼭 봐주세요!
다음은 비비 (BIBI)가 소개하는 작업 후기.
분노와 욕망, 사랑을 가득 담은 앨범을 만들고 있자 하니 그게 어느새 사람 같아 보이더라고요. 그 여자애의 실루엣과 그 안의 양면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업도 더 잘 되었고요. 그렇게 1년 가까이 작업하다 오랜만에 들여다본 거울 속 그 애는 미쳐있었습니다. 작업실에 서울 시내가 보이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데, 밤이 되면 내 모습과 한강, 사람 숲이 겹쳐 보였습니다. 더럽고 반항적인 금기, 사랑스럽고 징그러운 아이, 애처롭고 위태로운 나쁜 년이랑 잘 어울리는 뷰였습니다. 미칠 법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진짜로 진짜 행복한 거 할 거예요. 내가 다 외롭고 아팠으니, 듣는 여러분들은 웃었으면 좋겠습니다.
